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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브리지 차량 테러…2명 사망·20여 명 부상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6.04 09:17|수정 : 2017.06.04 11:24



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의 런던브리지에서 현지시간 어젯(3일)밤 10시쯤 승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을 덮쳐 최소 2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또 런던브릿지에서 5분 거리인 버러 마켓에선 흉기 공격이 일어났고 남서쪽 복스홀 지역에서도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범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일련의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BBC와 CNN에 따르면 런던브릿지 사건의 경우 흰색 승합차 한 대가 시속 80km의 속도로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런던경찰청은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대규모 무장경찰을 현장에 투입하고 런던브리지 통행을 차단하는 한편 일대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도 폐쇄했습니다.

곧이어 버러 마켓의 식당 밀집 지역에선 '긴 흉기'를 든 남성 3명이 한 식당에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쳤습니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테러 보고를 받은 뒤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했으며 미 국무부도 런던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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