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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투쟁 깃발' 홍준표, 내일 귀국…당권도전 본격화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6.03 14:37|수정 : 2017.06.03 14:37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내일(4일) 오후 귀국해 본격적인 당권 도전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홍 전 지사는 지난달 12일 미국으로 출국해 차남 정현 씨 부부를 만나 3주일 이상 휴식을 취하면서 정국 구상과 향후 정치적 행로를 모색했습니다.

홍 전 지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의 재건 방안과 갈라진 보수 진영의 통합 구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할지도 주목됩니다.

홍 전 지사는 미국 체류 중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계파정치를 비판하고 당 쇄신을 촉구한 것은 물론 제1야당다운 강력한 대여투쟁을 주문하는 등 사실상 당권 도전을 시사한 상태입니다.

이번 귀국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7·3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이라는 사실도 홍 전 지사의 출마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홍 전 지사의 귀국길에는 가까운 당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물론 그를 차기 당 대표로 지지하는 소속 의원들이 다수 마중을 나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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