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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최대 수상 태양광발전소 또 가동…기후변화 대응 본격화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6.03 11:09|수정 : 2017.06.03 11:09


중국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천명한 가운데 중국 중부 안후이 성에서 세계 최대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자(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안후이성 화이난에서 40㎿(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수상 태양광 발전소의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화이난 발전소는 1만5천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로 중국이 파리기후협파정 탈퇴를 선언한 미국을 대신해 기후변화 대응 확대를 선언한 가운데 가동이 공개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중국의 태양광 발전 전문업체 선그로파워서플라이가 건설한 화이난 발전소는 수심 4∼10m의 수면 위에 설치된 태양전지판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중국은 그동안 태양광 발전 개발에 주력한 끝에 2016년초 영국이 런던 외곽에 운영하던 당시로선 세계 최대규모인 수상 태양광발전소(6㎿급)를 제치고 화이난 지역에 초대형 수상 발전소를 건설,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태양광 발전소 운영국가로 떠올랐습니다.

중국의 태양광 전력생산 능력은 작년말 기준으로 77.42GW(기가와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태양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은 전체 전력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20%선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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