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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호주·인니 국방장관과 회담…대북공조 강화

김흥수 기자

입력 : 2017.06.02 21:55|수정 : 2017.06.02 21:55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오늘(2일) 호주,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 장관은 먼저, 마리스 페인 호주 국방장관과 아시아안보회의 회담장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가 한국과 동북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어 리아미자드 리아쿠두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북한의 궁극적인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특히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 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한 장관은 호주와 인도네시아 측에 올해 9월 서울에서 열리는 다자 안보회의인 제6차 서울안보대화에 참가해달라고 초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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