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9시께 경북 경주시 건천읍 중앙선 철도 건널목에서 부산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소렌토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열차 운행이 30분가량 지연돼 승객 수 십 명이 불편을 겪었다.
사고는 승용차 운전자 김모(61·농업) 씨가 농사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철도 건널목을 지나다 뒷바퀴가 철길 가장자리 부분에 끼여 발생했다.
김 씨는 재빨리 몸을 피했고 수 분 뒤에 열차가 승용차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방이 논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인적이 없다 보니 운전자도 별다른 후속 조치를 하지 못한 것 같다"며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