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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될 것 같아" 친구끼리 산양삼 300뿌리 훔쳐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6.02 13:04|수정 : 2017.06.02 13:23


경남 거창경찰서는 재배 중인 산양삼을 훔친 혐의로 46살 A씨와 친구 47살 B씨를 구속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달 19일 자정쯤 거창군 고제면 53살 C씨 소유의 산양삼 재배지에서 2천만 원 상당의 11년근 300뿌리를 미리 준비한 곡괭이 등으로 파내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약초를 채취하고 산양삼 등을 재배하면서 C씨 재배지에 10년 이상 된 산양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 B씨와 함께 범행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C씨 산양삼이 오래돼 비싼 값을 매겨 팔면 돈이 될 것으로 보고 훔치기로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장 탐문조사에 이어 산양삼 구매 경로 등을 수사해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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