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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찾아가는 대통령' 행보 계속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06.02 13:17|수정 : 2017.06.0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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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요양원 한 곳을 방문해 치매 환자들과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사회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일) 오전 서울요양원을 찾아 치매 환자와 가족,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치매 환자 가족과 요양원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치매는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회문제라며, 치매 의료비의 90%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치매 안심병원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배우 박철민 씨와 치매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온 방송인 김미화 씨도 함께 했습니다.

오늘 요양원 방문은 '찾아가는 대통령' 세 번째 행보로 선거기간 공약을 완수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거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 현황을 점검했고, 김수현 사회수석은 이번 달 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완성해 보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요양원 방문에 이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북핵 문제와 사드 문제를 포함한 외교 안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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