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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우승' 첼시 2,176억 원 벌어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06.02 08:59|수정 : 2017.06.02 09:23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2,00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의 BBC에 따르면 첼시는 이번 시즌 우승 상금과 방송 중계권료 등을 합쳐 1억 5,080만 파운드, 우리 돈 2,176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2015-2016시즌 수입이 가장 많았던 아스날의 1,456억 원보다 50%가량 많은 금액입니다.

수입이 늘어난 것은 2016-2017시즌부터 크게 오른 방송 중계권료 덕분입니다.

프리미어리그는 1년 전까지 매년 4조 3,000억 원의 중계권료를 거둬들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새 계약에 따라 무려 70%가 오른 7조 4,138억 원에 달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 중 3조 4,644억 원을 20개 구단에 지급했는데 이는 1년 전 2조 3,100억 원을 크게 웃돕니다.

중계권료가 크게 늘면서 정규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선덜랜드 조차 1,349억 원을 벌어 지난 시즌 우승팀 레스터시티가 올린 수익 1,347억 원보다 많은 돈을 거머쥐었습니다.

첼시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가 2,123억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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