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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국회 방문…긴밀한 소통·추경 협치 당부

최고운 기자

입력 : 2017.06.01 12:24|수정 : 2017.06.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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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신임 총리가 취임 하루 만에 국회를 찾았습니다. 곧 있을 추가 경정 예산 처리에 대한 협치를 구하는 행보였는데,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 반응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신임 총리는 오늘(1일)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을 시작으로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각 당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총리 인준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국정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7일 국회에 제출 예정인 11조 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 예산에 대한 협조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총리 인준에 반대하며 어제 본회의 표결에도 불참했던 자유 한국 당은 이 총리 면담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진정성 없는 사진찍기용 회동에는 응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도, 대통령과 정부의 일방적인 국정 설명회일 뿐이라며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 정당도 일자리 추경에 관해,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고, 법적 근거도 불확실하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총리 인준이라는 큰 고비는 넘었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장관 청문회와 추경 처리 문제를 두고 6월 임시국회 여야 협치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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