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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이낙연 나홀로 찬성투표' 던진 자유한국당 의원…김현아 주목

김도균 기자

입력 : 2017.06.01 10:08|수정 : 2017.06.01 11:28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반대 당론 속에서,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홀로 투표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 의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31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이낙연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홀로 본회의장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표결에 참여해 임명동의안 처리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가 많은 흠결 사유가 있지만 국정안정이 가장 시급하다는 판단으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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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의원은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그동안 소신 있는 행보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바른정당 공식 행사에서 사회를 맡았다가 지난 1월 당원권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정농단 사태 이후 바른정당에 합류에 활동해 왔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로서 자진 탈당하게 되면 의원직 유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적을 바꾸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4월에는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겸손한 태도와 언변 등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당시 자유한국당 측은 김 의원이 한국당 대표로 나오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지만 이는 기각됐습니다.

(사진 출처 = 김현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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