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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뽀얀거탑 103 :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안아키' 카페 논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입력 : 2017.06.01 08:13|수정 : 2017.06.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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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안 쓰고 아이를 키운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솔깃한 말일 수 있습니다. 약을 안 쓰고도 아이의 병을 낫게 한다니 말이죠. 그런데 치료 방법들이 특이하다 못해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유아의 예방접종 거부, 화상에는 온수 찜질, 아토피에 햇빛 쏘이기, 간장으로 비강 새척하기 등 오히려 아이에게 고통을 주는 것 같습니다. 

4년 전 '안아키' 카페를 개설한 김 모 한의사는 이 같은 방법이 자연주의적 치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카페 내 일부 회원들을 상대로 1년간 관련 치료법을 교육해준 뒤 '맘닥터'라는 직위를 주며 전파하기까지 했습니다.

사회적 논란으로까지 번진 안아키 카페는 현재 폐쇄됐고, 개설자인 김 모 한의사는 한의사협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상태입니다. 안아키 카페 논란에 관한 이야기는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뽀얀거탑 '103회]에서 확인해보세요.

오늘도 SBS 김소원 아나운서,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임채선 원장이 함께합니다.

*뽀얀거탑에 사연을 보내주세요. 건강상담을 해드립니다 : tow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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