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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국정 역사교과서가 공식 폐지됐습니다.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 담당 부서를 해산하고, 교과서 발행 체제를 검정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육부는 오늘(31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국정·검정 혼용에서 검정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이런 내용으로 고시를 개정하고 관보에 게재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겁니다.
재작년 10월부터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온 국정교과서는 이제 모두 폐기됩니다. 행정 예고 기간에 제출된 의견 처리결과를 행정절차법에 따라 교육부 누리집에 공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국정 교과서 대신 사용할 검정 역사교과서 제작 일정도 점검합니다.
2018년이던 검정 역사교과서 교육과정 적용 시기를 늦추기 위해 교육과정을 수정 고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역사교과서 검정 일정도 수정 공고할 방침입니다. 국정교과서 실무를 담당했던 교육부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은 오늘 해체됩니다.
동북아 역사 왜곡 대응, 새로운 검정 역사교과서 개발 지원 등 기존에 역사교육정상화추진단이 담당했던 업무는 교육부 학교정책실이 담당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