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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성형 후기 광고' 강남 성형외과 무더기 적발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05.30 22:24|수정 : 2017.05.30 22:24


성형 정보 애플리케이션에 가짜 후기를 올려 고객들을 끌어모은 성형외과와 광고대행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형수술 후기 공유 애플리케이션에 허위로 환자들의 후기를 꾸며 올린 혐의로 성형외과 원장과 의사, 광고 대행업체 직원 등 5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성형외과 21곳은 광고대행업체 9곳과 짜고 지난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기 750여건을 조작해 이 애플리케이션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사람들의 동의 없이 수술 한 사진을 보정하거나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가짜 후기를 올린 걸로 드러났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운영진은 성형외과에 예비 환자 정보를 한 명당 3만 원에서 5만 원을 받고 팔아 80억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국내 최대 성형 정보 플랫폼으로 1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성형후기가 20여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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