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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연의 날…회복불가 폐질환 환자 증언 광고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5.30 13:54|수정 : 2017.05.30 13:54


보건복지부는 내일(31일)인 제30회 세계 금연의 날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허태원 씨가 나오는 증언형 금연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광고에서 실명으로 등장하는 허 씨는 "저처럼 질병에 걸리고 나서야 금연하지 말고, 본인의 의지로 끊을 수 있을 때 오늘 당장 금연하세요"라고 말합니다.

허씨는 군 시절부터 약 40년 동안 흡연했으며 2014년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받고 나서야 금연했습니다.

이 질환은 흡연이나 대기 유해가스 등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폐 기능이 떨어지고 호흡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질환이며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 사망 원인 3위인 이 질환을 중점관리 질병으로 선정했습니다.

국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약 300만 명으로 추정되며 COPD 환자 5명 중 4명은 흡연이 원인입니다.

허 씨가 출연한 광고는 31일부터 8월까지 TV와 라디오, 버스 외부, 지하철 스크린도어를 통해 공개됩니다.

보건복지부는 내일(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제30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이 광고를 공개하고 올해 금연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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