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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추가테러 우려에 '테러범 여행가방' 공개수배

이상엽 기자

입력 : 2017.05.30 11:17|수정 : 2017.05.30 11:17


영국 경찰이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범 살만 아베디의 푸른색 '여행가방'을 공개 수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테러 당일 아베디가 푸른색 여행 가방을 끄는 모습이 담긴 CCTV 사진을 공개하고, 테러에는 사용되지 않은 이 여행 가방의 행방을 추적 중이라며 목격자의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정황상 이 가방 안에 위험한 물건이 있는 것 같지는 않으나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아베디가 테러 직전인 지난 18~22일 맨체스터 윔슬로 거리의 중동 음식점 밀집 지역에 이 가방을 들고 출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윔슬로 거리의 출입도 통제했습니다.

테러 발생 일주일인 이날까지 경찰의 테러 배후 수색은 계속됐습니다.

브라이튼 인근 쇼햄에선 14번째 테러 배후 용의자로 23세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또 맨체스터 웰리 레인지의 거주지에 있는 한 주택을 수색했습니다.

경찰의 수색 이후 이 집에 거주하던 리비아인 가족은 집을 비운 채 떠났다고 이웃들은 전했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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