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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 강화해 골고루 발전"…靑, 장관 후보 4명 추가 발표

이한석 기자

입력 : 2017.05.30 12:32|수정 : 2017.05.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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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위장전입 등 인사검증 기준 파동 이후 처음으로 장관 4명을 추가로 지명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인사청문회 통과가 용이한 현직 의원들이 중용됐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오늘(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 후보자 4명의 추가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당초 지난 25일 발표하려다 인사검증 기준 파동이 일면서 잠정 중단됐던 인선안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부겸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지난 총선 때 여권의 불모지인 대구에서 당선돼 대선 주자급으로 급부상한 4선의 중진 의원입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지방분권 강화를 통해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국가행정체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친문 성향으로 분류되는 재선의 도종환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충북 청주 출신인 도 후보자는 '접시꽃 당신' 등으로 잘 알려진 시인으로 현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여성으론 처음으로 김현미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전북 정읍 출신 3선 국회의원으로 지난해 여성으론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 예결위원장에 선출됐습니다.

여성을 내각에 중용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의지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김영춘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산 출신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따라 정계 입문한 뒤 16대 때 한나라당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김부겸 의원 등과 함께 17대 때 열린우리당에 입당한 3선 중진으로 현재 국회 농해수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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