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때문에'…흉기 휘둘러 이웃 살해한 50대 체포

강원 춘천경찰서는 층간소음 문제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50살 이 모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어제(29일) 오후 6시쯤 만취 상태로 춘천시 교동의 한 주택에서 위층에 사는 김 모 씨 부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60살 아들을 살해하고, 90살 아버지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당시 건물 2층 신당에서 천도재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1층 원룸에 사는 이 씨는 층간소음으로 인해 한 차례 올라가 항의했으나 또다시 소음이 들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코올 중독자인 이 씨가 만취한 탓에 경찰은 이 씨가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