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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더즈필드, 레딩 꺾고 EPL 첫 승격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05.30 08:18|수정 : 2017.05.30 08:18


허더즈필드 타운이 레딩을 제물로 삼아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습니다.

허더즈필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허더즈필드는 창단 이후 처음으로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1972년 이후 무려 45년 만에 1부리그 진출의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반면 레딩은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에 그쳐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이후 5년 만에 1부리그 승격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습니다.

허더즈필드와 함께 2017-2018시즌 챔피언십 우승팀인 뉴캐슬과 준우승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까지 3개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게 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허더즈필드는 막대한 돈방석도 예약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허덜즈필드가 프리미어리그 중계권 분배금으로 9,500만 파운드, 우리 돈 1,370억 원을 받게 되고 만약 다음 시즌에 강등되더라도 두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서 지원받는 보조금도 7,500만 파운드에 달해 최소한 1억 7,000만 파운드의 수입을 챙기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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