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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류당한 내차 생각나" 고급 차 7대 긁은 50대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5.29 18:55|수정 : 2017.05.29 18:55


사업 실패로 우울증을 앓다가 홧김에 고급 승용차 7대를 긁은 혐의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58)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0시 1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상가 앞에 주차된 BMW 차량 운전석 외부를 동전으로 긁는 등 인근 고급 승용차 7대를 같은 수법으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사업 실패 후 분노 조절 장애, 우울증을 앓았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사업 실패로 고급 승용차를 압류당한 기억이 나서 홧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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