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보이스피싱 용의자 오인' 폭행 피해자
서울지방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용의자 추적 과정에서 시민을 폭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서울 성동경찰서에 대해 감찰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그제(27일) 오후 지하철 옥수역 인근에서 보이스피싱 용의자로 의심받아 경찰로부터 얼굴과 눈 등을 맞아 다쳤다는 한 남성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었습니다.
피해 남성은 경찰이 검거 과정에서 자신을 제압하려고 주먹으로 때리거나 목을 조르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동경찰서 측은 "무고한 분이 다친 것이니 허락하는 한 손실에 대한 피해 회복과 손실 보상 등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서울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간담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사과했습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