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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5당 공통공약 44개, 국정운영계획 우선 반영"

전병남 기자

입력 : 2017.05.29 13:06|수정 : 2017.05.29 13:06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의 인수위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대선 당시 5개 정당의 정책공약을 검토해 44개의 공통공약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기획위는 여기서 추린 공통공약을 우선 검토해 다음 달 완성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국정기획위 박광온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읕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은 201개였고, 이 가운데 우선 추진할 공약을 중심으로 점점 수를 줄여갈 것"이라며 "5개 당의 공통공약 44개를 선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더라도 큰 틀에서 정책 방향이 같거나 유사한 공약은 최대한 포함했다"며 각 당이 이견 없이 수용할 수 있는 확실한 공약을 추려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정책 중엔 법을 고치지 않아도 되는 사안도 있고, 당장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하는 내용도 있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44개 공약에 대한 세부 검토 작업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공통공약으로 선정된 정책들이 어떤 것인지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당시 5당 후보가 공통으로 내걸었던 검경수사권 조정 공약이나 카드수수료 인하, 장기채권 채무 감면 등 가계부채 대책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기획위는 부처 별 관련 내용을 조율하기 위해 기획분과를 중심으로 국정과제 선정과 기본 틀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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