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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내일 덴마크 출발해 31일 입국 항공편 예약"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5.29 11:12|수정 : 2017.05.29 11:27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딸 정유라(21) 씨가 30일 유럽 현지를 떠나 이달 31일 한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9일 종합편성채널 MBN에 따르면 정 씨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30일 오후 4시 25분쯤 출발한 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31일 오후 3시 5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 티켓을 예약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인 정 씨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삼성그룹의 부당 승마 훈련 지원, 최순실 씨의 국·내외 불법 재산 등이 핵심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정 씨 개인 사정 등의 변수가 있어 정 씨가 예약한 항공편에 당초 계획대로 최종 탑승할지 주목됩니다.

올 1월부터 덴마크에서 구금 생활을 해온 정 씨는 지난주 덴마크 검찰과 법원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심 재판을 포기해 한국 송환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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