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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위장전입 정권 만들건가…文 대통령 사과해야"

이세영 기자

입력 : 2017.05.27 10:54|수정 : 2017.05.27 10:54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전입이 드러난 것을 두고 "위장전입 정권을 만들 작정인가" 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벌써 세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이 위장전입을 포함한 '5대 비리' 관련자에 대해 고위 공직에서 배제하겠다던 원칙을 스스로 어겼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인사검증 과정에서 위장전입 문제를 발견하지 못할 만큼 무능한 것인지, 아니면 위장전입쯤은 경미한 일로 치부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데도 문 대통령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 표명이나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며 "스스로 세운 원칙에도 맞지 않는 인사를 내세우고 무조건 협조하라는 것은 매우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과거 위장전입 등 각종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았던가"라며 "문 대통령은 이제라도 위장전입 인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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