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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해군 女 대위' 직속 상관 대령 구속…성폭행 혐의

김흥수 기자

입력 : 2017.05.26 18:54|수정 : 2017.05.26 18:54


'상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군 여군 대위 사건과 관련해,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현역 대령이 구속됐습니다.

해군은 "군 검찰이 지난 24일 발생한 여군 A 대위 사망 사건과 관련해 긴급체포된 피의자 B 대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오늘 청구했으며 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군본부 소속인 A 대위는 24일 오후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군 사법당국은 A 대위가 최근 민간인 친구에게 '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파악하고 가해자로 지목된 직속상관 B 대령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 검찰은 B 대령에 대해 '군인 등 준강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준강간 혐의는 상대방이 음주 등으로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서 성폭행을 저질렀을 경우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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