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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샤워 몰래 찰영해 몸매 비하한 플레이보이 모델 비난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5.26 13:30|수정 : 2017.05.26 13:30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유명 모델이 70대 할머니의 샤워장면을 몰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보호관찰 3년과 30일간 사회봉사명령을 받았습니다.

플레이보이 누드모델 30살 대니 매더스는 지난 13일 자신이 다니는 헬스클럽 라커룸에서 70대 할머니의 샤워장면을 몰래 촬영해 SNS에 올렸습니다.

매더스는 사진과 함께 "내가 이를 보지 않을 수 없다면 당신들도 봐야 한다"면서 할머니의 몸매를 비하하는 글을 덧붙였습니다.

매더스는 사건이 확대하자, "그것은 진정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됐다"고 사과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이 사진과 글이 화제가 되자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불법적인 사진 유포' 혐의로 매더스를 입건했습니다.

매더스는 또 자신이 다녔던 헬스클럽뿐만 아니라 LA 지역 내 전 헬스클럽에 출입금지 조치를 당했습니다.

이에 매더스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며 법원 측이 선고한 보호관찰 3년과 30일간 사회봉사 명령을 받아들였습니다.

마이크 퓨어 LA 검사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사진을 몰래 찍은 것도 나쁜 행동이지만 몸매 비하가 더 심각하다"면서, "만약 피해자가 당신의 어머니이거나 성소수자라면 어떻겠느냐"라고 했습니다.

매더스는 2015년 플레이보이의 최고 누드모델인 '올해의 플레이메이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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