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사태' 당시 이화여대 교수 시위를 주도하고,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학생들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렸던 김혜숙 철학과 교수가 이화여대 첫 직선제 총장으로 선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화여대 총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25일) 열린 결선투표 개표 결과 김 교수가 득표율 57.3%로 전체 7명의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김혜숙 교수와, 득표율 47.2%로 2위를 한 국제대학원 김은미 교수를 총장 후보자로 이사회에 복수 추천하게 됩니다.
이사회는 2명 중 1명을 총장으로 선임하게 되는데, 압도적 표 차로 1위를 한 김혜숙 교수가 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화여대는 창립 131년 만인 올해 처음으로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한 직선제로 총장을 선출하게 됐습니다.
이사회는 총장 선임 결과를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이며 취임식은 31일 이대 창립 131주년 기념식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