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싸게 판다는 거짓 글을 올려 200여만 원을 챙긴 20대 연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중고 물품을 판다고 속여 돈만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은 혐의로 28살 박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올해 1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 아이폰과 맥북 등을 판다는 글을 올려 230여만 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4년에 만나 경기도 시흥에서 동거하던 연인 사이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