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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돈봉투 만찬' 참석 검사 10명 전원 경찰 고발

이성훈 기자

입력 : 2017.05.22 10:34|수정 : 2017.05.22 10:45


시민단체가 '돈 봉투 만찬'에 참석했던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사 10명 전원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달 21일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돈 봉투를 주고받았던 검사 10명에 대한 고발장을 오늘(22일) 경찰청에 제출했습니다.

센터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뇌물, 횡령과 김영란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지검장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교감해 미르 및 K스포츠 재단 수사를 지연함으로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를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센터는 또 우 전 수석 처가와 넥슨 간 땅 거래에서 해당 토지가 우 전 수석 처가 소유인 점을 넥슨이 미리 알고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한 의혹이 있으며, 검찰이 이를 알고도 적극적인 수사에 나서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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