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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저격수' 등판,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하나

이병희 기자

입력 : 2017.05.20 09:34|수정 : 2017.05.20 09:34


재벌개혁에 앞장서온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그제(18일) 기자간담회에서 "순환출자가 재벌그룹 총수일가의 지배권을 유지, 승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룹은 현대차그룹 하나만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차, 기아차, 그리고 다시 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로 연결돼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의 지분 20.78%, 현대차는 기아차의 지분 33.88%를 보유했고 기아차는 다시 현대모비스의 지분 16.8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정의선 부회장의 승계 문제까지 얽힌 만큼 조만간 순환출자 해소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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