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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이해찬 특사 접견…"중국도 양국 관계 중시"

이성철 기자

입력 : 2017.05.19 13:43|수정 : 2017.05.19 13:4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인 이해찬 전 총리를 만나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양국 갈등을 잘 처리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이 이해찬 특사같이 경험이 풍부한 정치인을 중국 특사로 보낸 것은 한중 관계를 매우 중요시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라며 중국도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 푸젠팅에서 이 특사를 접견한 시 주석은 한국과 중국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하루 빨리 정상 궤도로 돌아와서 한중 관계가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해찬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이어 비공개로 이어진 면담에서 이 특사는 사드 갈등 해법과 한중 정상회담 일정을 시 주석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해찬 특사는 한중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선 7월 G20 회의가 열리는 독일에서 우선 만나고, 한중수교 25주년인 8월에 다시 정상회담을 진행하자는 의견을 시 주석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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