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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수리차 맨홀 내려갔던 30대 숨져…가스질식 추정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5.18 19:30|수정 : 2017.05.18 19:30


오늘(18일) 오후 2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의 지하 4m 맨홀 바닥에 배관을 수리하러 들어갔던 38살 이 모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A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A씨는 "이씨가 먼저 사다리를 타고 내려간 뒤 뒤따라 가던 중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 살펴보니 이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씨는 소방대원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맨홀 내 유독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맨홀 내부 등에는 미생물 등의 번식으로 암모니아 가스나 일산화탄소 등 유독 가스의 발생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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