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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농촌 마을서 밤사이 3차례 화재…"방화 의심 수사"

전형우 기자

입력 : 2017.05.18 15:53|수정 : 2017.05.18 16:29


경기 이천의 한 농촌마을에서 밤사이 3건의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8일) 새벽 2시 40분쯤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한 폐지저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10제곱미터 남짓한 창고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1시간여 뒤인 새벽 4시쯤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300m가량 떨어진 또 다른 농가창고에서 불이 나 66제곱미터 규모의 창고가 모두 탔습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30여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지만, 소방서 추산 29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3시간여 뒤인 오전 7시 반쯤 12제곱미터 규모의 컨테이너 1개 동에 불이 나 1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창고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4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시간 동안 반경 300미터 안에서 3차례 불이 난 것으로 미뤄,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의심 사건으로 보고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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