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이범호 끝내기…KIA, LG 꺾고 선두 질주

<앵커>

프로야구 1·2위 맞대결에서 KIA가 연장 11회에 터진 이범호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LG를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997년 이후 20년 만에 리그 1·2위로 맞붙은 KIA와 LG는 팬들의 기대만큼 팽팽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LG 우익수 채은성과 KIA 유격수 김선빈이 멋진 호수비로 대량 실점을 막았고, 선발 김진우와 차우찬에 이어 7회부터 가동된 두 팀 불펜진이 호투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팽팽하던 2대 2의 균형은 연장 11회말에 깨졌습니다. KIA 선두타자 안치홍이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터뜨렸고, 다음타자 이범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대접전을 KIA의 승리로 끝냈습니다.

3대 2로 이긴 KIA가 LG를 3위로 밀어내며 2경기 차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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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의 신' 한화 김태균은 대기록 행진을 계속했습니다. 넥센전 5회 좌전안타로 70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일본 이치로의 69경기를 넘어섰습니다.

이 안타 이전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간 넥센 선발 최원태는 8회까지 비자책점 한 점만 내주는 눈부신 호투로 팀의 2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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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 맞대결에선 3위 NC가 권희동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두산의 5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7이닝 2실점 호투로 SK를 눌렀고, 롯데는 kt를 꺾고 최근 3연패와 홈경기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