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6월 말 한미정상회담 개최…'북핵 완전 폐기'가 목표

정영태 기자

입력 : 2017.05.16 17:12|수정 : 2017.05.16 17:16

동영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말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납니다. 한미 양국은 오는 6월 말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데 합의했다고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첫 소식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일행이 오늘 오전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우리 측 정의용 외교·안보 태스크포스 단장과 정상회담과 북핵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먼저 다음 달 말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 조기 개최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미국의 확고한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양국 간 공동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북핵의 완전 폐기가 궁극적 목표로 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올바른 여건이 이뤄지면 북한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공통인식도 확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장을 찾아 포틴저 선임보좌관과 짧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곧 만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주 중 특사 파견을 통해 전 세계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다시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틴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어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이정규 차관보와 면담했습니다.

포틴저 보좌관은 사드 문제 논의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폭넓은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사드는 한미 동맹의 기본적인 운영과 관계된 일로 이미 정해진 사안이라면서도 계속 대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