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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일 모내기 독려…"식량 자급자족해야 사회주의 강국"

입력 : 2017.05.16 11:12|수정 : 2017.05.16 11:12


북한이 농사철을 맞아 주민들에게 모내기에 힘을 쏟자고 연일 독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1면 '황해남도 모내기 시작' 제목의 기사에서 "경제 강국 건설의 주타격 전방인 농업 전선을 지켜선 높은 책임감을 안고 도 안의 일꾼들과 농업 근로자들은 (중략) 우리의 사회주의를 쌀로써 굳건히 지켜갈 불타는 애국심을 안고 모내기 전투에 한결같이 떨쳐나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3면 '모내기 전투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 총집중하자'는 제목의 후속 기사에서 "우리와 만난 일꾼마다 사회주의 강국 건설도, 인민들의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도 식량의 자급자족을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고, 올해 모내기 전투의 승리로 미제와 적대 세력들의 비열하고 극악한 포위환에 파열구를 내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이달 들어 모내기와 관련한 소식과 주민 독려 내용을 자주 보도하고 있다.

북한 주민과 군인, 학생들은 매년 의무적으로 모내기에 동원된다.

북한은 통상 3월 중순부터 모판에 볍씨를 파종해 모를 키우고 5월 초부터 모내기를 시작해 5월 말에서 6월 초순께 마무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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