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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한국, 어려운 선택 직면…미국보다 중국에 투자해야"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5.16 11:15|수정 : 2017.05.16 11:15


중국 관영매체가 우리나라 새 정부에 미국보다는 중국에 투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THAAD 배치와 관련해 한국 정부에 중국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을 촉구한 것입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왕성 지린대 교수는 한국의 새 정부가 사드와 관련해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면서 현명한 선택을 위해서는 멀리 볼 것 없이 중국이 개최한 일대일로 정상포럼을 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포럼에 29개국 정상들과 130개국의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중국을 아시아와 연결하고 다음에는 중동, 유럽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식시장에 비교하면 중국은 '떠오르는 종목'이라면서 중국은 일대일로 구상 외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과 같은 추가적인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고 이들은 모두 중국의 강력한 경제적 뒷받침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중국과 달리 미국은 '하락하는 종목'이라면서 미국은 국내 문제에 집중함으로써 힘의 균형점이 이동하고 있고 영향력이 쇠퇴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습니다.

왕 교수는 한국이 중국과 미국 가운데 어느 쪽에서 가장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하며 동북아의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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