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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기시다, 문희상 특사와 금주 회담…文 대통령 메시지 주목"

입력 : 2017.05.16 08:45|수정 : 2017.05.16 08:45

NHK 보도 "日측, 대북 압력강화·위안부 재협상불응 입장 전할 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금주 중반께 일본을 방문할 한국 새 정부의 일본 특사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과의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NHK가 16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문 의원 일행의 방일 기간 아베 총리는 물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의 회담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잇따라 열리게 될 회담에서 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어떤 메시지를 가져올지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잇따른 도발 자제 요구에도 불구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해 "대화보다는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특사단에 강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재검토 입장을 밝혔던 한일간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재협상이나 재검토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며 합의 이행을 재차 요청할 방침이라고 NHK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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