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중장거리 로켓 시험발사 성공"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북한 매체들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개발한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의 시험발사를 어제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어제(14일) 발사된 미사일이 대형핵탄두장착이 가능한 형태로, 주변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해 시험발사가 고각발사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최대고도 2111.5km까지 올라갔으며, 787km를 날아 공해상의 목표수역에 떨어졌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또, 재진입환경 속에서 탄두의 유도특성과 핵탄두폭발체계의 정확성을 확인했다고 밝혀, 어제 발사된 미사일이 탄두가 목표물을 찾아가는 유도기능과 일정 고도상에서 핵탄두를 폭발시키는 능력을 갖췄음을 주장했습니다.

발사를 참관한 김정은은 누가 인정하든말든 북한은 명실상부한 핵강국이라며, 미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가 북한의 타격권안에 있다는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새벽 평안북도 구성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