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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인구주 선거서 기민당 승리 예상…메르켈 청신호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5.15 04:06|수정 : 2017.05.15 04:06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치러진 주의회선거에서 중도우파 기독민주당이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에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제1공영 ARD 방송이 투표 직후 발표한 초기 정당득표율 예측치에 따르면 기민당은 34.5%를 얻은 반면, 사민당은 30.5%를 획득하는 데 그쳤습니다.

주도 뒤셀도르프와 쾰른, 도르트문트, 에센 등 유명 도시가 있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은 독일 16개 주 중 가장 많은 1천800만 인구가 거주하는 곳이자, 전통적으로 노동계층 기반 위에 있는 사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입니다.

유권자 1천310만 명이 등록한 이번 선거는 오는 9월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점쳐볼 수 있는 최대 선거라는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기민당 당수로서 총리직 4연임 도전에 나선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집권 주도 가능성은 한층 커졌고, 그에 맞선 사민당 당수 마르틴 슐츠 총리 후보의 맹추격 기세는 다시 한 번 꺾였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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