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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NSC 주재 "북한 무모한 도발…엄중 경고"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5.14 09:38|수정 : 2017.05.14 10:49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아침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엄중경고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전 8시부터 20분간 NSC 회의를 주재했다" 밝혔습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한반도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라고 비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 우리 군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수석은 또 "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은 열어두되,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등 빠른 시일내에 억제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오늘 아침 5시 27분쯤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7백여 킬로미터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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