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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 대북제재 이행 강화에 "발작적 광분" 맹비난

최대식 기자

입력 : 2017.05.13 06:03|수정 : 2017.05.13 06:03


유엔 회원국들을 상대로 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이행촉구와 관련해 북한이 이를 '발작적 광분'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이는 안보리 산하 북한 제재위원회가 최근 회원국들과 회의를 하고 지난해 채택된 대북 결의 2270호와 2321호의 이행 강화를 촉구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북한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명의의 성명에서 "이들 제재가 적용되도록 미국이 모든 계략을 꾸미고 있다"면서 "미국의 자체 제재까지 언급하며 이행을 협박하는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북한 소유의 식당사업까지 제재하려는 것에 대해 '유엔 결의를 확대 해석하는 것'이라면서 "평범한 식당을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제조공장으로 보는 착각에 빠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안보리 대북 제재의 합법성이 의문시된다며 유엔 회원국들은 제재의 적용을 재검토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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