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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여자 기숙사에 괴한 침입…경찰, 신원 파악 주력

원종진 기자

입력 : 2017.05.13 07:35|수정 : 2017.05.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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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새벽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 대학교 여자 기숙사에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를 입은 여학생은 없었습니다.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20분쯤 경기도 안성의 중앙대학교 기숙사 여자 생활관에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이 괴한은 방범창이 설치돼 있지 않은 기숙사 2층 창문을 열고 방충망을 찢은 뒤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괴한은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했지만 학생이 강하게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목격 학생 : 피해 학생이 엄청 소리를 질러서 밖에 나가봤더니 피해 학생이 울고 있었어요. 학생이 방에서 자고 있었는 데 (괴한이) 자고 있는 학생을 깨워서 입을 막으면서 칼로 위협했다고….]

피해 학생은 저항 과정에서 괴한에게 폭행을 당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괴한 침입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숙사 여대생들은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지문을 채취하는 등 괴한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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