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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정책 본격 시동…공공부문 비정규직 없앤다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05.13 07:04|수정 : 2017.05.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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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첫 외부일정으로 인천공항공사를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임기 내 공공부문에서만이라도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 1순위 과제로 내세운 일자리 정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은 첫 외부 공식 일정도 인천공항공사의 일자리 관련 행사를 택했습니다.

[정일영/인천공항공사 사장 : 우리 공항가족 1만명을 모두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애환도 직접 들었습니다.

이어 임기 내에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모두 없애겠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직원의 출산이나 휴직 같은 납득할 만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만 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전부 정규직 고용이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업무, 또 안전과 생명과 관련된 분야는 반드시 정규직으로 고용돼야 되겠다는 원칙을 확실하게 세우겠습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를 조사해 하반기에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고, 정규직 전환을 기관 평가에서 가점 대상으로 삼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좋은 일자리 창출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소득 높여주고 우리 내수를 살리고 그것이 다시 경제성장을 뒷받침 하면서 거기서 또다시 좋은 일자리 생겨나고…]

문 대통령은 시민들의 사진 촬영과 악수 요청에 적극 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앞으로도 어떤 현장이든 찾아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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