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文 대통령, 영국 메이 총리와 첫 통화…"북핵해결 협력 요청"

입력 : 2017.05.12 18:41|수정 : 2017.05.12 18:41


청와대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양국 관계의 발전 방향을 비롯해 북한 핵 문제, 원전 협력 등 상호 관심사를 약 20분간 협의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영국은 유럽 국가 중 교역과 투자 부문에서 두 번째로 큰 협력 파트너"라면서 "양국 간 긴밀한 경제 관계가 브렉시트에 영향받지 않고 지속해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원전 해체 등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영국과 원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며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영국의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메이 총리는 이란 핵 문제 해결 과정에서 영국의 역할을 소개하면서 관련 경험을 한국 정부와 공유하기로 했다.

메이 총리는 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비해 한국과 투자·교역 관계를 더 강화할 것을 강조하면서 이른 시일 내 직접 만나기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