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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통령, 이영선 19일 재판에 증인 채택

우상욱 실장

입력 : 2017.05.12 16:04|수정 : 2017.05.12 16:50


'비선진료'를 방조했다며 재판에 넘겨진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의 재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이 경호관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달 19일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하면 당초 예정보다 공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전 대통령은 오는 16일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과 23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어, 출석 의무가 없는 16일 기일 대신 23일 처음 법정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재판에 앞서 이 경호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지는 미지숩니다.

본인 재판 준비나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불출석 신고서를 내거나 기일 연기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아직 증인으로 출석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로 변호인단 회의를 열어 해당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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