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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與 통합정부 운운은 野 분열 노린 정치공작"

정성진 기자

입력 : 2017.05.12 10:41|수정 : 2017.05.12 10:41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여권 내에서 한국당까지 포함한 '통합정부' 구상이 거론되는 데 대해 야권 분열을 노린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12일) 오전 국회에서 대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의 핵심 지도자가 통합정부 운운하면서 '한국당도 탄핵에 동참했다'든가, '정의로운 가치에 동참하면 장관 임명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민주당과 이념과 철학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헌법은 대통령 중심제이지, 내각책임제적 연립정부를 상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개헌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정부, 통합내각 운운하는 것은 제도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 내부의 분열을 노린 수준 낮은 정치공작에 불과하다면서 "대통령부터 말로는 야당과 협력, 협조를 부탁하면서 벌써 이런 수준 낮은 정치공작이나 꿈꾸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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