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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취임 하루 만에 '文 당선' 일제히 보도…5년 전보다 상세

이승재 기자

입력 : 2017.05.11 23:08|수정 : 2017.05.11 23:09


북한 공식매체들이 오늘(11일)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처음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의 득표율로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대외 선전용 매체와 대내 매체들도 문 대통령 당선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어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다면서 이로써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진 9년간의 보수정권에 종지부가 찍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이 끝난 지 하루 만인 12월 20일 밤, 대선 결과를 처음 보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과 득표율 등을 생략한 채 한 문장짜리 기사를 송고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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