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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연루' 김종 前 문체부 차관, 법원에 보석 청구

박현석 기자

입력 : 2017.05.11 18:40|수정 : 2017.05.11 18:40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피의자로 구속기소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관 측은 지난해 12월 8일 기소된 이래 5개월 넘는 시간이 지났으며, 수사가 끝나 증거 인멸 우려가 사라진 점, 본인의 재판이 모두 끝났는데도 다른 사건 때문에 선고를 받지 못하고 기다리는 점 등을 이유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김 전 차관과 최순실 씨, 장시호 씨의 재판을 끝내면서도 선고 기일을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과 같은 내용으로 기소됐기 때문에 하나의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 최 씨, 장 씨가 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2천800만 원을 지원하게 한 혐의가 있으며 이 과정에 박 전 대통령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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