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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집값 하락 부담 없는 '책임한정 대출' 확대

표언구 기자

입력 : 2017.05.10 09:54|수정 : 2017.05.10 13:00


오는 11일부터 집값 하락 위험을 채무자가 모두 책임지는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상환 책임을 담보 주택가치 범위로 한정하는 책임한정형 주택담보대출이 확대됩니다.

담보로 잡힌 주택 가격이 대출받은 액수보다 낮아져도 채무자는 집만 넘기면 그 이상의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됩니다.

주택금융공사는 11일부터 홈페이지와 '스마트 주택금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책임한정형 디딤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책임한정형 디딤돌 대출을 운영하기 위한 재원이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기금에서 주택금융공사로 확대되는 것입니다.

그동안 은행창구를 통해서만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으로도 간편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부합산 연 소득이 3천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며, 담보주택의 단지 규모·연수· 구입 가격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대출 한도와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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