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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黨 후보, 中 한인유치원생 참사 애도…"즉각 진상파악 나서야"

유병민 기자

입력 : 2017.05.09 18:36|수정 : 2017.05.09 18:36


주요 대선후보들은 오늘(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시의 한 터널에서 한국 국제학교 부설 유치원 버스에 불이 나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논평을 내고 "어린이들이 당한 참변에 안타까움과 애처로움을 금할 수 없다"며 "황망한 소식에 가슴이 무너졌을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 단장은 이어 "칭다오 총영사관과 외교부는 사고 수습과 유족의 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며 "문 후보와 민주당은 사고 수습과 유족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측 정준길 대변인은 논평에서 "너무나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그러면서 "외교 당국은 중국 정부와의 협의 하에 신속하게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직접 입장문을 내 "너무나도 아픈 소식이다. 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 생명의 죽음이 정말로 안타깝다"며 "어떤 말로도 유가족의 슬픔을 덜 수 없겠지만 애꿎게 생명을 잃은 아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 감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외교당국에 오늘 교통사고가 왜 발생했고 누구의 책임인지 진상파악과 유가족 지원에 즉각 나설 것을 주문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에 앞서 페이스북 라이브에 출연해 "최우선으로 현지에 있는 우리 대사관은 물론이고 외교부에서 빨리 사람을 보내서 이 일들을 빨리 수습하고 관련된 부모님들 위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직접 긴급 성명을 통해 "무엇보다 어린 유치원생들이 타지에서 불의의 사고로 희생돼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어린 학생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국에서 발생한 일이지만 정부는 우리 국민 한 사람이라도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를 가진다"면서 "외교부와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관계 당국에 이번 사고에 대한 신속한 수습과 원인 규명을 촉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불의의 사고로 자녀를 잃은 우리 국민의 입장에서 국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 한창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너무나 참혹한 사고"라며 "사고 원인이 제대로 밝혀져 유족들의 상처가 더 커지지 않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중국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더 큰 혼란 없이 사고가 수습될 수 있길 바란다"며 "한국 영사관 또한 중국 정부와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해야 할것이다. 아이들과 운전기사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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